◈ 요마 ◈
옛 격전지의 땅속 깊숙이 묻혀 있던 고대 병사들의 시체 조각들을 락사와 락사의 하수들이 어렵사리 조합하여 부활시켰다. 사실 이들은 외부의 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썩은 물이 되어버리기 마련인데 언제부터인가 햇빛을 받아도 견딜 수 있게 되었다. 조각난 시체들로 조합된 까닭에 한 다리를 끌거나 절룩절룩 소리를 내며 공격하는 데, 두 팔로 상대의 목을 잡아 끌거나 할퀴어 큰 상처를 입힌다. 락사의 주술은 매우 뛰어난 편이라 그들은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움직임이 비교적 빠르며 상당한 괴력을 갖고 있다.

◈ 관흉병 ◈
관흉들 중에서 선별하여 체계적으로 훈련한 병사집단으로, 락사의 요청에 의해 관흉국에서 파견되었다고 한다. 관흉에 비해 몸집이 우람하며 타고난 괴력을 지니고 있다. 많은 수의 관흉병들이 화산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진을 치고 있다.